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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 젤렌스키 한국 국회 연설 "한국 도움 절실" / YTN

2022-04-12 163

■ 진행 : 호준석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엄구호 /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 우리나라 국회에서 화상연설을 통해서 전쟁의 참상을 알렸습니다.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엄구호 한양대 아태지역 연구센터 소장과 함께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24번째,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어제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우선?

[엄구호]
우선 제가 이전에 우크라이나 학자나 정치인들을 뵈면 늘 제일 먼저 하시는 말씀이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는 동일한 민족의 분단국가이다.

그런 점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가장 큰 의의라고 한다면 동일한 처지이고 상황이니까 입장에 대한 지지와 지원에 대한 공감 요청을 하신 것 같고요.

두 번째 중요한 건 역시 윤석열 당선인도 직접 통화도 하시고 인도적 지원을 해 왔는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무기 지원을 요청했다는 거. 특히 대공, 대함 이런 무기 요청을 했다는 게 눈에 띄는 그런 연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씩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우리나라의 한국전쟁도 언급을 했어요. 아무래도 각국이 겪었던 역사적인 배경을 예로 들면서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런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까?

[엄구호]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 알려져 있지만 배우 출신이고 저도 여러 차례 연설을 봤는데 역시 연설을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국제적 지지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큰 능력을 보였고 저는 전쟁 이후에도 굉장히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내용면에서 보면 특히 눈에 띄는 건 이 전쟁이 러시아가 10년 이상 준비한 전쟁이고 우크라이나의 문화 자체를 말살하려고 한다 하는 점을 강조하시던데요. 역시 지금 러시아가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게 탈나치화 아닙니까?

2차 대전 때 일부 우크라이나인들이 부역했다는 거, 또 유로마이단 혁명이 일어났을 때 일부 극우 세력들이 나치와 연동돼 있었다는 그런 일부의 사실을 가지고 굉장히 역사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런 점을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 어제 연설 장면을 저희도 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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